의대 정원 확대 국민 89.3%가 찬성, 한 달여 전보다 6.6%p 상승

Date

국민 대다수가 ‘의대 정원 확대’에는 찬성하고, 이에 대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정원

사진: 연합뉴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은 17일 국회 앞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목소리,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라”라며 이와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4%가 ‘(필수 의료*) 의사 부족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매우 찬성’은 63.7%, ‘찬성하는 편’은 29.8%다.

표 1. (필수 의료*) 의사 부족 현상 개선 필요성

구분 설문 요약
매우 찬성한다 찬성하는 편이다 찬성하지 않는 편이다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 모름/무응답 찬성 반대
응답률(%) 63.7 29.8 4.3 1.6 0.7 93.4 5.9

자료: 보건의료노조 보도자료
주: *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그리고 응답자의 89.3%가 ‘의대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중 ‘매우 찬성’은 54.1%, ‘찬성하는 편’은 35.2%다.

특이할 만한 점은 ‘의대 정원 확대’ 찬성 응답이 지난 11월 초(11월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했던 여론조사(82.7%)보다 6.6%p 상승했다는 것이다.

표 2.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

구분 설문 요약
매우 찬성한다 찬성하는 편이다 찬성하지 않는 편이다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 모름/무응답 찬성 반대
응답률(%) 54.1 35.2 6.4 3.6 0.7 89.3 10.0

자료: 보건의료노조 보도자료

 

더불어 이 사안으로 인한  ‘대한의사협회(약칭 의협)의 진료 거부 또는 집단휴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85.6%나 됐다.

참고로 의협의 ‘의대 정원 확대 반대 입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6.1%가 ‘지지’, 그리고 71.9%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표 3. 적정한 의대 정원 확대 규모

구분 설문 요약
적극 지지한다 지지하는 편이다 지지하지 않는 편이다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 모름/무응답 지지 지지하지 않음
응답률(%) 4.6 8.5 31.6 53.9 1.3 13.2 85.6

자료: 보건의료노조 보도자료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7.4%가 ‘1000명 이상 늘려야 한다’고 대답(이중 28.7%가 ‘2000명 이상 늘려야 한다’고 대답)했다.

표 4. 적정한 의대 정원 확대 규모

구분 설문 요약
현행대로 유지 100~
1000명
1000~
2000명
2000명 이상 모름/무응답 1000명 이상 2000명 이상
응답률(%) 16.0 32.7 18.7 28.7 3.9 47.4 28.7

자료: 보건의료노조 보도자료

 

그리고 의대 정원 확대의 결정권은 일반 국민에게 있다는 의견이 51.5%로 나타났다.

표 5. 의대 정원 확대의 결정권자

구분 설문 요약
일반 국민 보건복지부 의사협회 모름/무응답 국민과 정부 의사협회
응답률(%) 51.5 35.8 10.5 2.1 87.3 10.5

자료: 보건의료노조 보도자료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가 12월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크기는 1016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다.  

 

 

English version>>

89.3% of the people agreed to expand the number of medical school seats, up 6.6%p from a month ago

 

The majority of the public is in favor of increasing the number of medical school seats and against collective actions such as doctors refusing to practice.

The Korean Health and Medical Workers’ Union (KHMWU) announced the results of the survey at a press conference in front of the National Assembly on the 17th, saying, “Listen to the voice of the people and the voice of the medical field.”

According to a poll of 1016 adult men and women nationwide conducted by KHMWU and commissioned by pollster Southern Post, 93.4% of respondents agreed that the shortage of (essential medical*) doctors should be improved. Of these, 63.7% strongly agreed and 29.8% agreed.

Table 1. (Essential medical*) Need to Improve Doctor Shortages

 

And 89.3% of respondents agreed that “the number of students in medical school (hereafter referred to as ‘medical school seats’) should be increased. Of those, 54.1% were “strongly in favor” and 35.2% were “somewhat in favor.

Notably, support for expanding medical school seats has increased by 6.6 percentage points since the poll was conducted in early November (Nov. 4-6) (82.7%).

Table 2. Need for more medical school seats

 

In addition, 85.6% of respondents said they did not support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s refusal to provide services or collective closure due to the issue.

For reference, 26.1% of respondents “support” and 71.9% “do not support”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s stance against expanding medical school seats.

Table 3. Appropriate scale of medical school enrollment expansion

 

Regarding the size of the medical school seats increase, 47.4% of all respondents answered that it should be increased by more than 1000 students (28.7% of whom answered that it should be increased by more than 2000 students).

Table 4. Appropriate size of medical school seats expansion

 

In addition, 51.5% of the respondents said that the general public has the right to decide on expanding medical school seats .

Table 5. Decision maker for expanding medical school seats

 

The survey released on the same day was conducted by Southern Post, a polling agency, on December 12th by telephone interviews of men and women over the age of 18 across the country, with a sample size of 1016 people, a sampling error of 95% and a confidence level of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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