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마존 전략적 파터너십 개시,
2024년부터 아마존에서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현대차 판매,
2025년부터 차세대 현대차에 알렉사 장착 등
현대차와 아마존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내년부터 아마존에서 현대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17일 자사 웹페이지를 통해 ‘아마존과 현대차는 2024년 아마존닷컴(amazon.com)에서의 차량 판매를 포함한 광범위하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amazon.com
이와 같은 내용은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LA오토쇼(11월 18일 ~27일)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현대차의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현대차와 제네시스 북미 지역의 CEO인 호세 무뇨즈(José Muñoz)와 아마존의 월드와이드 비즈니스 및 기업 개발 담당 부사장인 마티 말릭(Marty Mallick)이 발표했다.
그들이 발표한 이번 전략적 제휴의 핵심 사항은 크게 세 가지이다.
❶2024년에 미국 아마존 스토어에서 자동차 딜러가 처음으로 차량을 판매하게 될 것이며, 여기에 선보일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는 현대자동차가 될 것이다.
참고로, 아마존에서 자동차를 구매했다고 며칠 뒤 자동차가 집으로 직송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으로 고객은 아마존 웹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차량의 재고를 대리점별로 체크하고 구매한 뒤 시간을 정해 해당 대리점에서 차량을 픽업하거나 배송받을 수도 있다.
❷현대자동차는,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Amazon Web Services(AWS, 아마존 웹 서비스)를 우선 클라우드 사업자로 선정했다.
참고로 AWS는 아마존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이다. 즉 AWS는 기업 및 개발자들의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 및 관리하며, 컴퓨팅 리소스, 데이터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분석, 네트워킹, AI,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❸차세대 현대자동차 차량은 인공지능 비서인 알렉사(Alexa)를 기본 장착해 반응성 및 대화 성능을 크게 개선할 것이다.
참고로 알렉사는 ‘아마존이 개발한 음성 인식 및 인공지능 기반의 가상 어시스턴트’다. 즉 챗GPT나 바드(Bard)와 달리 음성으로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AI)이다.
그래서 운전자들은 음성을 통해 알렉사에게 일정과 날씨 정보, 음악 및 라디오 재생 등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