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제47대 대통령 선거 승리, 주류 언론의 예측처럼 박빙은 아니었다.

Date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1946. 6. 14.)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인단 과반수를 훌쩍 넘게 확보하며 승리했습니다.

이로서 도널드 트럼프 씨는 미국의 제45대에 이어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당선(취임은 2025. 1. 20.)된 것입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이번 대선이 국내외 주류 언론들의 예측처럼 (1)박빙(薄氷, Close) 승부였다거나 (2)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1964. 10. 20.) 씨의 우세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대선 초기 주요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씨를 오차범위내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투표일이 가까워지자 그들은 너도나도 카멀라 해리스씨가 더 우세하다는 기사들을 쏟아 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그들의 보도 내용과 패턴은 공정이나 객관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보도의 내용과 패턴이 너무 일방적이다”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시겠지만, 이런 언론사들의 보도 행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도널드 트럼프 씨에 대한 이런 보도 행태(行態)는 지지난 대선 때부터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지난 2016년 당시에도 538(FiveThirthEight, 파이브서티에이트)를 비롯한 여러 여론조사기관들이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1947. 10. 26.) 전 국무장관의 승리 확률을 71.4%,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을 28.6%로 예측했고,  

주요 언론들은 이를 기정사실(旣定事實)처럼 퍼 날랐습니다.

그러나 이런 예측이 빗나갔을 때 그들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보도 행태는 2020년 대선 때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여러 여론조사기관과 언론에서, 반복됐습니다.

보도의 힘은 돌이키기 불가능할 정도로 어마어마하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책임 있는 주류 언론은 대중에 대한 사과 대신 ‘히든 트럼프(Hidden Trump)’나 ‘샤이 프럼프(Shy Trump)’와 같은 면책성 용어를 만들어 내 자신들의 과오를 당당하게 정당화해버렸습니다.

그래도 전혀 문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美 제47대 대통령 선거 승리, 주류 언론의 예측처럼 박빙은 아니었다.

자료: https://www.270towin.com(한국시간 2024. 11. 8. 22:08 기준)
주: 개표 완료 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보할 선거인단 수가 늘어날 수 있음.  

 

참고로,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와 다른 이유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①표본집단 선정 오류(조사 대상, 규모 등), ②설문의 부적절, ③조사 결과의 집계 또는 해석상 오류, ④조사 결과의 적극적인 왜곡 또는 조작, 그리고 ⑤응답자(조사 대상자)의 거짓말…

주요 언론들이 자체 또는 여론조사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가 실제와 다른 이유가 ‘과연’ 무엇 때문이었을지 궁금해집니다. 

우리는 왜 ‘민주주의의 기둥’이라는 언론에게 ‘의무 없는 강력한 권리(鐵拳, 철권)’를 주고 있는 것일까요?

 

Photo: Donald J Trump Official YouTube Channel

 

 

Executive Summary>>

Trump’s victory in the 47th US presidential election was not a close race as major media outlets predicted.

 

Former President Donald J. Trump, the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won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In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held on the 5th (local time), former US President Donald J. Trump (June 14, 1946) won by securing a majority of the electoral votes.

With this, Donald Trump has been elected as the 47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inauguration will be on January 20, 2025) following the 45th Presidential election.

One interesting thing is that ‘the 2024 presidential election was not as close as the mainstream media predicted it would be (1) or the dominance of Kamala Harris (October 20, 1964), a major competitor.’

Early in the campaign, major media outlets reported that former President Donald Trump was leading Kamala Harris by a margin of error.

But as election day approached, they began to churn out articles claiming that Kamala Harris was more dominant.

Their coverage and patterns of President Donald Trump seemed far from fair or objective.

So some criticized that “the content and pattern of the report are too one-sided.”

However, as you know, this is not the first time that the media has acted this way.

This kind of reporting on Donald Trump started during the 2016 presidential election.

For example, even in 2016, several polling organizations including 538 (FiveThirthEight) predicted that former Secretary of State Hillary Clinton (October 26, 1947) would win at 71.4% and former President Trump would win at 28.6%, and major media outlets spread this as if it were a fact.

However, when these predictions turned out to be wrong, they did not take any responsibility.

And this kind of reporting behavior was repeated in the 2020 presidential election by several polling organizations and media including the Wall Street Journal (WSJ).

The power of reporting is so great that it is impossible to reverse, but the responsibility for it is minimal.

Instead of apologizing to the public, the responsible mainstream media has created terms like “Hidden Trump” and “Shy Trump” to justify their mistakes.

That’s because it doesn’t matter at all.

For reference, the reasons why the results of public opinion polls differ from reality are generally as follows:

① Errors in selecting the sample group (survey subjects, scale, etc.), ② Inadequate questionnaire, ③ Errors in aggregating or interpreting the results, ④ Active distortion or manipulation of the results, and ⑤ Lies by respondents (survey subjects)…

I wonder what the reasons are for the results of public opinion polls conducted by major media outlets themselves or in collaboration with public opinion polling agencies to be different from reality.

Why are we giving the press, a pillar of democracy, powerful rights without responsibilities?

 

spot_imgspot_img

Popular

Share post:

Subscribe

More like this
Related

[블로그 – 상식 한방] 매파, 비둘기파, 올빼미파 차이 요약

①매파: 금리 인상 주장(하늘로 비상해 먹이를 공격하는 매의 습성을...

그래픽 뉴스: 미국 기준금리 세 번 연속 인하, 한미 간 금리 역전은 여전히 리스크

美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습니다. 12월...

AI 만평 – 2024. 12. 03. 법 위에 사는 욕심 과한 사람들

만평 - 2024. 12. 03. 법 위에 사는 욕심...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이어 ‘마을 버스 기사’도 ‘외국인’으로?

내년부터 사업 규모를 늘리겠다는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여론은...

그데 뉴스: IMF 올해 마지막 경제 전망, 내년 우린 2.2%(직전 전망比 0.17%p↓), 세곈 3.2%(0.01%p↑) 성장

(그래픽·데이터 뉴스) 국제통화기금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지난 4월...

Han Kang, the first Korean and Asian woman to win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Author Han Kang has been honored as the first...

그데뉴스: 통계로 살펴본 고령자 교통사고

(그래픽·데이터 뉴스) 최근 몇 년간 고령자(65세 이상) 교통사고가 크게...

President Yoon may Exercise Veto over Two Special Prosecutor Bills and the Local Currency Bill

President Yoon hinted that he may Exercise his Ve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