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준금리(5.50%-5.25%)가 일 년 가까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聯邦準備制度, Federal Reserve System, Fed, 연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의 기준금리(5.50%-5.25%)를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2년 3월 17일부터 2023년 7월 27일까지 가파르게 금리를 인상했던 연준이, 이후 일 년 가까이(FOMC 회의 기준 7번 연속) 기준금리를 5.50%로 동결한 것입니다.
참고로, 미국의 현재 기준금리 5.50%는 지난 2001년 3월 19일(5.50%) 이후 최고치입니다.
그래프 1. 2013년 이후 韓美 기준금리 추이
데이터: 한국은행(BOK), 美 연방준비제도(Fed)
주: 미국은 현지시간 기준
다만, 이번에 공개된 회의록(Implementaton Note)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이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5.1%(중간치 기준) 정도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즉 올해 내에 한차례 정도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지난 3월 전망치는 4.6%(중간치 기준)였습니다.
그래프 2. 2013년 이후 韓美 간 기준금리 차
데이터: 한국은행(BOK), 美 연방준비제도(Fed)
주: 미국은 현지시간 기준
연준을 비롯한 美 일각에선 실업률 상승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선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연준이 美 대선(11월 5일) 전까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대표적인 인물은 미국 사모펀드 킬라일그룹(Carlyle Group)의 공동창업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David M. Rubenstein, 1949. 8. 11.)입니다.
참고로 올해 남아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정은 7월 30-31일, 9월 17-19일, 11월 6-7일, 12월 17-18일입니다.
Executive Summary>>
The U.S. federal interest rate (5.50%-5.25%) has been maintained for nearly a year. However, there is also a possibility that the rate may be lowered once by the end of this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