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지난 6월 보고서와 반대로,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올해보다 둔화될 것”

Date

OECD는 ‘9월 경제전망’에서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올해는 3.0%, 내년은 2.7%로 전망
이는 지난 6월 전망치보다 올해는 0.3%p 상승했고, 내년은 0.2%p 하락
그러나 우리나라의 전망치는 지난 6월과 동일

<br>

현지시간 19일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개발협력기구)는 ‘9월 경제전망보고서(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OECD는 올해의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3.0%, 내년은 2.7%로 전망했다.

이는 OECD가 지난 6월에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와 방향이 다른 전망으로서 많은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6월 보고서에서는 올해의 경제성장률을 2.7%, 내년을 2.9%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즉 ‘성장’ 전망이 ‘역성장’ 전망으로 방향이 180도 바뀐 것이다.

이를 조금 더 상세하게 살펴보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6월 전망치보다 소폭(0.3%p) 상승한 이유는 미국, 일본, 러시아, 우리나라 등의 전망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과 중국의 전망치 하락으로 그 상승폭은 크지 않다. 그리고 내년 전망치가 하락(0.2%p)한 이유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유럽 국가들(Euro area)과 중국, 일본, 인도의 전망치가 6월보다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6월 전망치와 동일하다. 즉, 올해의 경제성장률은 ‘1.5%’ 그리고 내년은 ‘2.1%’다.

표 1. OECD의 경제성장률 전망(실질 GDP 성장률 기준, %, %p)

oecd economic outlook

Data: OECD Economic Outlook, Interim Report September 2023

<BR>

참고로 OECD는 매년 3월, 6월, 9월, 11월에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그러나 매번 동일한 템플릿으로 발표하는 것은 아니다. 매년 3월과 9월에는 주요 20개국(G20)에, 그리고 6월과 11월에는 회원국(OECD members)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그래서 6월과 11월에 발표되는 경제전망에 조금 더 많은 국가들이 나열된다.

더 상세한 내용은 OECD 웹페이지를 방문해서 확인하면 된다.

<br>

<br>

English version>>

Contrary to the economic outlook released in June, the OECD projected that global economic growth will slow next year from this year.

<br>

In its economic outlook released on Sept. 19, the OECD predicted global economic growth to be 3.0% in 2023 and 2.7% in 2024.
This is up 0.3%p in 2023 from June’s forecast, and down 0.2%p in 2024.
However, the forecast for Korea remains the same as in June’s

<br>

On the 19th local time, the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predicted in its “Interim Economic Outlook” that global economic growth will slow next year compared to this year. Specifically, the global economic growth rate in 2023 is forecast to be 3.0% and 2.7% in 2024.

This is a departure from the OECD’s June “Economic Outlook,” which caught many by surprise, as the June report projected economic growth of 2.7% this year and 2.9% next year – a 180-degree turn from a “growth” outlook to a “recession” outlook.

To break this down a bit further, the global growth forecast for this year is up slightly (0.3%p) from the June forecast, due to higher forecasts for the United States, Japan, Russia, and Korea. However, the gains are offset by lower forecasts for Europe and China. The decline in the forecast for next year (0.2%p) is mainly due to lower forecasts for the Euro area (Germany, France, Italy), China, Japan, and India than in June.

Fortunately, however, our economic growth rate is the same as last June’s forecast. In other words, the economic growth rate this year is ‘1.5%’ and ‘2.1%’ next year.

Table 1. OECD’s economic growth forecasts (based on real GDP growth, in %)
Please refer to the table included in the Korean article above.

As a reminder, the OECD publishes its Economic Outlook in March, June, September, and November each year, but it doesn’t follow the same template each time. This is because the focus is on the Group of 20 (G20) countries in March and September, and on OECD members in June and November. As a result, the June and November forecasts list a slightly larger number of countries.

For more information, visit the OECD web page.

 

spot_imgspot_img

Popular

Share post:

Subscribe

More like this
Related

트럼프 美 제47대 대통령 선거 승리, 주류 언론의 예측처럼 박빙은 아니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그데 뉴스: IMF 올해 마지막 경제 전망, 내년 우린 2.2%(직전 전망比 0.17%p↓), 세곈 3.2%(0.01%p↑) 성장

(그래픽·데이터 뉴스) 국제통화기금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지난 4월...

Han Kang, the first Korean and Asian woman to win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Author Han Kang has been honored as the first...

그데뉴스: 통계로 살펴본 고령자 교통사고

(그래픽·데이터 뉴스) 최근 몇 년간 고령자(65세 이상) 교통사고가 크게...

President Yoon may Exercise Veto over Two Special Prosecutor Bills and the Local Currency Bill

President Yoon hinted that he may Exercise his Veto...

여객선社, 전기차 충전율 50% 넘으면 선적 제한? 이게 최선인가?

충전율이 50%가 넘는 전기차는 여객선 선적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국내...

최근 2년간 음주운전 적발 13만 건, 코로나19 前인 2019年 수준으로 복귀, 처벌이 약해서?

코로나19로 감소했던 음주운전 적발 건수, 최근 2년간 코로나19 발생...

심하면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는 선팅, 그러나 국민 안전을 완전 자율에 맡긴 정부와 국회

심하면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는 자동차 선팅, 관련 법령(도로교통법, 자동차관리법)들 간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