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금제도 47개 국가 중 42위, 종합 평점은 ‘C’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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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서(Mercer)와 투자전문가협회(CFA Institute)가 ‘2023 글로벌 연금 지수(MCGPI) 공개’
우리 연금제도의 총점은 최하위권, 이에 저출산 기조도 영향을 미침

 

지난 15일(현지시간)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와 투자전문가협회(CFA Institute)가 ‘2023 글로벌 연금 지수(2023 Mercer CFA Institute Global Pensions Index, MCGPI)’를 공개했다.

우리 연금제도의 총점은 51.2로 C 등급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금제도의 총점(Total)은 51.2점으로 비교 대상 47개 국가 중 42위, 그리고 종합 평점(Overall Grade)은 ‘C 등급’이다.

물론, 이는 지난해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구체적으로 2022년 우리나라는 총점 51.1점으로 비교 대상 44개 국가 중 38위, 그리고 종합 평점은 ‘C 등급’이었다.

국민연금

사진: 국민연금공단

 

표 1. 2023 Mercer & CFA Institute 글로벌 연금 지수(전체 자료 보기

순위 국가 종합 평점 총점 적정성 지속가능성 건전성
1 네덜란드 A 85.0 85.6 82.4 87.7
10 영국 B 73.0 77.3 62.7 80.6
22 미국 C+ 63.0 66.7 61.1 59.5
30 일본 C 56.3 59.2 46.5 65.6
42 대한민국 C 51.2 39.0 52.7 68.5

자료: CFA Institute

 

참고로 이 자료에서는 C 등급을 ‘일부 긍정적인 특징들이 있지만 해결해야 할 중요 리스크나 단점이 있는 연금제도로서, 이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연금 본연의 기능이나 장기적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정의했다.

참고로 C 등급은 총점이 50점 이상 60점 미만 구간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이탈리아, 브라질, 페루, 중국, 멕시코, 대만,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C 등급 중 최하위 국가다.

머서와 CFA Institute는 각국의 연금제도를 적정성(Adequacy), 지속가능성(Sustainabilty), 그리고 건전성(Integrity)으로 구분해 측정한 뒤 각각에 가중치를 부여(적정성부터 40%, 35%, 25% 순)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MCGPI를 산출한다. 

특히 이중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세부 항목에는 ‘인구 동향(Demography)’도 포함되어 있어 저출산이 총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nglish version>>

Korea’s pension system ranks 42nd out of 47 countries, with an overall grade of ‘C’

 

On the 15th (local time), consulting firm Mercer and the CFA (Chartered Financial Analyst) Institute unveiled the 2023 Mercer CFA Institute Global Pensions Index (MCGPI).

Our pension plan has a total score of 51.2, a grade of C

According to the data, the total score (Total) of Korea’s pension system is 51.2, ranking 42nd out of 47 countries compared, and the overall rating (Overall Grade) is ‘C grade’.

Of course, this is not much different from last year’s level. Specifically, Korea scored a total of 51.1 points in 2022, ranking 38th out of 44 countries to be compared, and the overall rating was ‘C grade’.

Table 2. 2023 Mercer CFA Institute Global Pension Index(See the full data)

Rank Country Overall Grade Total Adequacy Sustainability Integrity
1 Netherlands A 85.0 85.6 82.4 87.7
10 UK B 73.0 77.3 62.7 80.6
22 USA C+ 63.0 66.7 61.1 59.5
30 Japan C 56.3 59.2 46.5 65.6
42 Korea C 51.2 39.0 52.7 68.5

Source: CFA Institute

For reference, the data defined the C grade as “A system that has some good features, but also has major risks and/or shortcomings that should be addressed; without these improvements, its efficacy and/or longterm sustainability can be questioned”.

For reference, the C grade has a total score of 50 or more and less than 60 points, and includes Saudi Arabia, Japan, Italy, Brazil, Peru, China, Mexico, Taiwan, Austria, and Indonesia. And unfortunately, Korea is the lowest in the C grade.

Mercer and the CFA Institute calculate MCGPI by dividing each country’s pension systems into Adequacy, Sustainability, and Integrity and adding weights to each (weights are 40%, 35%, and 25% from adequacy). 

In particular, detailed items measuring sustainability include “Demography,” which can negatively affect the total 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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