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 전환… 10월 수출입 동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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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무역수지 16억4000만 달러 흑자
주요 수출 품목의 다양한 성장세와 반도체 회복세(-3.1%, 최저 감소율)
수입은 9.7% 감소, 원유는 소폭 증가 플러스(0.1%)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11월 1일) 발표한 ‘2023년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5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개월 동안 지속된 수출 감소세를 끊고 ‘플러스’로 전환한 첫 사례다. 또한 수입은 534억6,000만 달러로 9.7%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16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데이터: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증가액데이터: 산업통상자원부 

 

이번 통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주요 수출 품목의 다양한 성장세다. 반도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인 -3.1%를 보이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자동차(19.8% 증가), 일반기계(10.4% 증가), 가전(5.8% 증가), 선박(101.4% 증가), 디스플레이(15.5% 증가) 등도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수입 면에서는 에너지 수입의 대폭 감소가 눈에 띈다. 원유는 0.1%의 미세한 증가를 보였으나, 가스(54.3% 감소)와 석탄(26.1% 감소)은 크게 줄어, 전체 수입액의 감소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은 “세계적인 고금리, 미중 경쟁, 공급망 재편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며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수출이 연말까지 이 우상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출과 무역수지의 흑자는 코로나19, 공급망 문제 등 다양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경제 회복력을 확인시켰다. 특히 에너지 수입의 대폭 감소는 무역수지 흑자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20개월 만에 수출과 무역수지가 동시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의 경제 지표는 더욱 밝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nglish version>>

South Korea’s Exports Turn ‘Positive’ for the First Time in 13 Months… Analyzing October’s Import and Export Trends

 

According to the “October 2023 Export-Import Trends” released by the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today (November 1), South Korea’s exports rose 5.1% year-on-year to $559 billion last month.

This is the first time that the decline in exports that has continued over the past 13 months has been cut and turned into a “plus.” Imports also fell 9.7 percent to $53.46 billion, with the trade balance posting a surplus of $1.64 billion.

What stands out in the latest statistics is the diverse growth of major export items. Semiconductors showed a recovery trend, showing a -3.1% decline, the lowest rate since August last year. In addition, automobiles (19.8% increase), general machinery (10.4% increase), home appliances (5.8% increase), ships (101.4% increase), and displays (15.5% increase) also led the export growth.

In terms of imports, a significant decrease in energy imports is noticeable. Crude oil showed a slight increase of 0.1%, but gas (54.3%) and coal (26.1%) decreased significantly, playing an important role in the decrease in total imports.

“Despite difficult external conditions such as global high interest rates, U.S.-China competition, and supply chain reorganization, we have maintained a trade surplus and succeeded in a positive transition,” said Minister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Moon Ki-kyu. “We will make all-out efforts to ensure that our exports maintain this upward momentum until the end of the year,” he added.

The surplus in exports and trade balance confirmed South Korea’s economic resilience despite various variables such as COVID-19 and supply chain problems. In particular, the significant decrease in energy imports is meaningful in that it played a major role in achieving a trade surplus.

This means that Korea has secured a stable economic base despite the unstable global economic situation, with exports and trade balances recording a surplus at the same time in 20 months.

If this positive trend continues, economic indicators are expected to become brighter until the end of the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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